차가운 길바닥에 일렬로 누워있는 소방대원들.
끝나지 않은 진화 작업에 방화복도 채 벗지 못했습니다.
쓰레기더미 옆에서 잠시 몸을 누이고,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한때 땀을 식히고, 현장이 보이는 곳에서 잠깐 숨을 돌립니다.
때를 넘긴 식사는 도시락으로 채웠습니다.
쪼그려 앉은 계단은 작은 식탁이 됐습니다.
소방장비 옆에는 빈 물병과 먹다 남은 빵, 우유만 남았습니다.
[여하은 / 입주민 : 구급대원분께서 이미 아르누보에서 연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니까 일단 대피하시라고, 밖으로.]
[우병규 / 입주민 : 비상계단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비상계단으로 소방관님들이 막 올라오고 계시더라고요. 소방관님들 안내에 따라서 (나왔습니다.)]
이번 화재 진화 작업에 투입된 인력은 천여 명.
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.
취재기자ㅣ한동오
영상편집ㅣ이자은
자막뉴스ㅣ서미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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